머리끄덩이 잡고 싸우는 여론전 이슈들을 빼고 이야기해보면, 중요한 회사법적 이슈들이 있습니다.
이번 법알약에서 한번 가볍게 다뤄볼게요.
1. 회사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법적 주체이다.
민희진-어도어 사건의 근본적 발단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입니다. 어도어는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법인인 주식회사입니다. 상법상 주식회사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 기본 윈리입니다. “소유=주주”,“경영=등기이사”인 것이죠. 물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소유와 경영이 대체로 일치합니다만, 큰 기업은 물론이고 특히 어도어 같은 자회사의 경우에는 소유와 경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소유 VS 경영 간에는 누가 우세할까요? 당연히 “소유” 즉, 주주가 이사에 우세합니다. 다만, 그 “소유”가 압도적이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과반 지분 또는 2/3 이상 지분이 있는 경우이지요.
어도어의 경우 경영 부분은 민희진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민희진이 대표이사이고 등기이사진도 민희진 측근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소유 부분은 하이브가 압도적입니다. 하이브가어도의 지분의 80%를 보유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어도어 내에서 회사법상 경영권 분쟁은 결국 하이브가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2. 그럼 민희진을 그냥 해임시키면 되지 뭐가 어렵지?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이 하이브의 발목을 잡습니다. 주식회사에서 대표이사의 해임은 이사회 결의로 진행하고, 사내이사의 해임은 주주총회 특별결의(1/3 의사정족수 + 2/3 의결정족수)로 할 수 있습니다. 어도어의 이사진은 전부 민희진 사단이니 당연히 대표이사 해임은 어렵습니다. 100% 지분이 있어도 별 수 없어요. 하지만 사내이사 해임은 주주총회에서 하는 것이니 하이브가 민희진을 사내이사에서 강제로 끌어내리면 대표이사도 자동으로 해임됩니다.
문제는 그 해임시키려는 주주총회 소집권이 대표이사나 이사회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사회가 민희진 사내이사 해임 안건으로 주총을 소집해야하는데, 그렇게 할일이 만무하죠. 그러면 압도적 주주인 하이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해야합니다.
결국 하이브는 법원에 신청을 했죠. 지분 3% 이상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한 것이니 법원에서는 받아줄텐데요. 그래서 어도어에서도 별 수 없었는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을 소집하겠다고 합니다.
아마 임시주총이 열린다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압도적 의결권 차이로 해임될 것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손해배상과 주주간계약에 따른 여러가지 사항들이 남아있겠지만요. 다음번 뉴스레터에서는 하이브-민희진 간 주주간계약 내용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주주총회, 이사회, 경영권 분쟁도 최앤리와 등기맨과 함께라면 🐶🍯
최앤리 x 등기맨 소식
최앤리X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기술지주, 법률강의 진행
최앤리의최철민 대표변호사는 지난 4월 16일에 카이스트 창년창업투자기술지주가 주최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스톡옵션 인사이트” 강의에서 법률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강의는 카이스트 기술지주의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 행사가격, 행사기간, 부여 취소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SBA) X에이유엠벤처스(AUM-VC) 업무협약 체결
국내 최초로 로펌이 설립한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에이유엠벤처스(대표 엄세연, 최철민)는 서울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하는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에이유엠벤처스 엄세연 대표는 “SBA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을 위한 명실공히 최고의 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BA와 에이유엠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유망한 서울 소재 초기 기업들을 발굴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최앤리 고객사 소식
아이쿱 "국내 최초 EMR연동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출시"
건강관리 전문기업 아이쿱은 국내 최초 EMR(전자의무기록) 연동형 만성질환 환자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닥터바이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당뇨·고혈압 환자 관리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닥터바이스는 대한내과의사회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만성질환 관리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굴뚝산업 혁신' 스타트업, 사명·대표 바꾸고 투자유치 나선 이유
노후화된 공장의 스마트팩토리도입 문제를 기술로 풀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기존 기계 장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여기에 AI와 IoT 등을 붙여 '스마트머신'으로 전환하고, 공장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엣지크로스다. 엣지크로스는 별도의 추가 설비나 개발 없이도 기존 기계 장비를 스마트머신으로 바꿀 수 있는 솔루션 '머신매니저', 기계 장비에서 데이터를 수집·제어할 수 있는 '모드링크' 등을 개발했다.
최앤리 고객사 소식
최앤리 뉴스레터에 회사 소식(보도자료)를 담고 싶은 고객사는 보도자료 링크와 간략내용을 메일 회신으로 주시면,
최앤리가 선정하여 고객사 홍보를 해드리겠습니다^^
최앤리 뉴스레터에 최앤리/등기맨과 콜라보로 소중한 베네핏을 제공해주시고 싶은 고객사는 베네핏 내용이 담긴 신청링크 및 이미지 등 간략내용을 메일 회신으로 주시면, 최앤리가 선정하여 콜라보 베네핏 홍보를 해드리겠습니다^^